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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우량주] 모빌리언스, 올해도 실적 성장 이어갈까

[아이투자 형재혁] 휴대폰 결제 서비스 전문업체인 KG모빌리언스4,175원, ▼-40원, -0.95%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모빌리언스가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모빌리언스의 지난해 K-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82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29억원, 순이익은 7% 늘어난 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따라 휴대폰 결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실적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1%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5년간 평균인 7.7%보다 3.4%P 높다. (2008년은 적자를 기록해 제외했다.)

26일 종가를 반영한 PBR(주가순자산배수)은 1.23배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인 1.32배보다 7% 낮은 것이다. 

PER(주가수익배수)은 11배로, 최근 3년간 평균인 15.6배보다 30% 낮다.
  
◆ 휴대폰 결제 서비스 1위..디지털 콘텐츠 시장 성장 수혜


모빌리언스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 전문회사다. 가맹 계약을 맺은 온라인 게임사, 쇼핑몰 등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결제가 이뤄질 때 구매자의 결제 정보를 이동통신사에 보내 결제를 완료한다. 이 과정에서 얻는 결제수수료가 모빌리언스의 수익원이다. 

지난해 3분기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 점유율은 모빌리언스 52%, 다날3,060원, ▼-95원, -3.01% 40%, 인포허브가 6.6%로 사실상 상위 2개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는 2002년도 2600억원에서 연평균 30%씩 늘어나 2010년 2조1515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온라인게임, 음악, 영화와 같은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2003년부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휴대폰 결제는 국민 대부분이 보유한 휴대폰을 이용한다는 편리성, 온라인상의 사용자 인증과 문자메시지로 일회성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2중 보안체제가 장점이다. 특히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젊은 층의 소비자들에게 휴대폰 결제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한편, 최근 모빌리언스는 '엠틱'이라는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는 편의점에서만 사용가능한데, 앞으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자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NFC(근거리무선통신) 전자지갑은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NFC 전용 단말기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엠틱은 피처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바코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단말기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모빌리언스는 '엠틱' 결제 서비스를 NFC 결제가 대중화되기 전에 중간 단계 기술로 보고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NFC 결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 재무구조는 안전..선급금은 주의 필요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1%, 유동비율은 191%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미만,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재무구조가 안전한 것으로 본다. 

다만, 모빌리언스는 사업 특성상 '선급금'이 많이 발생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4분기 기준 선급금은 908억원으로 총 자산의 60%를 차지한다. 

소비자가 휴대폰 결제를 하면 모빌리언스는 선급방식 혹은 수납방식으로 콘텐츠 사업자에게 대금을 지불한다.  

선급방식이란 결제가 이뤄졌을 때 대금을 바로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동통신사는 결제 1개월 후에 대금의 65%만을 지급하고, 나머지 35%는 구매자의 요금정산이 확인된 2개월 후에 모빌리언스에 전달한다. 따라서 결제 발생 2개월 후 수수료와 대금이 모두 정산될 때까지 미리 지급한 금액은 선급금, 이동통신사에게 미리 받은 금액은 선수금으로 잡힌다.

선급금이 선수금보다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에 선급방식 결제가 늘면 대손상각의 위험이 함께 증가한다. 모빌리언스의 최근 5년간 매출 대비 대손상각비는 8%에서 11%였다.

과거에는 모빌리언스가 내부 자금 혹은 은행에서 직접 차입금을 조달해 대금을 선지급했지만, 현재는 채무를 보증해 주는 조건으로 자회사가 씨티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모빌리언스는 이자비용 대신 수수료를 자회사에 내고, 직접 차입을 하지 않아 부채비율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한편, 수납방식은 주로 대형사업자에 해당하며, 모빌리언스가 결제 발생 2개월 후 대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하다. 대신, 선납방식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받는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모빌리언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6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이 2점이다. 이는 회계 장부상 수치인 순이익에 비해 실제 사내로 유입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잉여현금흐름은 순이익에서 기업이 현재 사업을 유지·성장 시키기 위해 투자되는 유형자산 등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모빌리언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휴대폰 결제시장 1위 업체.
사업환경 인터넷 및 통신인프라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콘텐츠와 동반 성장하는 추세.
경기변동 경기 변동에 둔감.
실적변수 온라인 쇼핑몰 시장 성장시 수혜, 디지털콘텐츠 시장 성장시 수혜.
신규사업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편의점에 상용화 추진 중.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모빌리언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824 756 661 573
영업이익(보고서) 129 101 68 22
영업이익률(%) 15.7% 13.4% 10.3% 3.8%
영업이익(K-GAAP) 125 101 68 22
영업이익률(%) 15.2% 13.4% 10.3% 3.8%
순이익(지배) 90 84 41 -22
순이익률(%) 10.9% 11.1% 6.2% -3.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1.09
이시각 PBR 1.23
이시각 ROE 11.13%
5년평균 PER 38.93
5년평균 PBR 1.32
5년평균 ROE 5.64%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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