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AP시스템16,290원, ▲70원, 0.43%이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3% 오른 1만3050원이다.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삼성전자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수혜주로 분류된다. AMOLED 세계 시장을 독점 중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AMOLED 결정화, 봉지 장치 등을 공급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반도체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면서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6.1% 증가한 222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8억원, 1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편 지난 16일, 삼성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LCD사업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했으며 신설법인과 SMD의 합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LCD 사업부 분사를 두고 기존 투자계획을 재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LCD 사업부의 인력과 8세대 유휴 설비를 AMOLED라인으로 활용하고 AMOLED 고객사의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사업역량을 AMOLED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