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유전자서열분석 대행 서비스, 바이오칩 개발·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유전자정보분석 부문이 84%, 바이오칩부문이 12%, 유전자조작생쥐가 3%다. 주요 고객은 유전자분석에 종사하는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다.

유전자에는 생물의 특성을 결정하는 정보가 들어있다. 유전자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가 DNA인데, DNA의 염기서열에 따라 유전자의 특성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DNA 염기서열 분석은 생명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연구다. 

마크로젠은 2000년 세계 8번째로 미생물 유전체를 해독하며 본격적으로 연구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과 한국인 10명의 유전체전장서열 분석 결과를 발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약 1만1000종에 대한 유전체 정보가 해독되거나 혹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생물종의 1%도 되지 않는 수치다. 따라서 앞으로 유전자분석을 위한 염기서열 분석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로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30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29억원, 순이익은 162%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일반 유전자분석서비스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세대 유전자분석 매출 증가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