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외국인들이 삼천리89,100원, ▼-200원, -0.22%를 집중 매수하는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12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5.2%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매수상위 창구는 외국계인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으로 외국계로 추정되는 매수물량은 2700주 가량이다. 이는 전체 거래량(1만1600주)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천리의 현재 PBR은 0.4배로 5년 평균치인 0.7배보다 43%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최고치는 1.3배, 최저치는 0.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판매업체다. 공급지역은 경기도 서ㆍ남부 지역과 인천광역시 일부로, 도시가스 요금이 오를 경우 삼천리에 수혜다. 삼천리는 최근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자원 개발 사업, 집단 에너지 사업, 신ㆍ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 판매량과 기타손익 증가의 영향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2조9418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10년 53.8% 감소한 34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2010년 계열사 주식 처분으로 금융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