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로엔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9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4.5% 오른 1만6300원이다.

로엔은 SK그룹 계열의 음원유통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음원사이트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연계기획사로 꼽히기도 하며 최근 소속 아이돌 가수 아이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원사업의 특성상 국내 대중가요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도 증가하는 추세다.

로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1671억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7% 증가한 213억원이다. 회사측은 소속 연예인들의 활발한 활동과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콘텐츠 판매량 증가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로엔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최근 5년 평균(2.9%)보다 개선된 상태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8.4배로 최근 5년 평균(124.3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 로엔, 투자매력 ‘상장업체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로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