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가스193,000원, ▼-3,500원, -1.78%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하반기 증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6600원이다.

한승훈 연구원은 “기다렸던 액화천연가스(LNG) 신사업에서 의미있는 실적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새로운 사업들도 계획대로 준비 중으로, 장기 성장 그림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전날(29일) SK가스는 1분기 매출액이 1조7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1% 줄어든 7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1조8679억원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 626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한 연구원은 “석유화학·산업체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것이 외형 축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글로벌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도 약 10%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전이익에서는 LPG 충전소 관련 총수익스와프(TRS) 거래 이익 524억원이 반영되며 흑자(35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감소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연말까지 시황 개선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트레이딩(Trading) 이익 덕분에 4%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LNG·LPG 복합화력 발전소인 울산GPS와 LNG 수입 터미널 KET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40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