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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워치] 이노와이어리스, 5G 스몰셀 수요 확대 기대

이노와이어리스20,150원, ▲150원, 0.75%는 이동통신 시험장비 및 계측장비 업체다.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 28%, 스몰셀 제품군 24%, 통신T&m 제품군 15% 등이다. 무선망 최적화, 빅데이터, 통신 T&M 제품군 등은 주로 이동통신 사업자와 네트워크 장비 및 단말기 제조업체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스몰셀 제품군은 국내외 이동통신사 등에 공급된다.

이노와이어리스의 국내/외 판매 형태를 살펴보면, 국내는 회사 영업부서에서 모든 제품을 판매한다. 해외의 경우 일본, 홍콩, 중국, 영국, 폴란드, 미국의 6개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 조직인 Accuver(이노와이어리스 지분율 100%)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일본 지역 판매만 이노와이어리스 인디아 서비스가 담당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이노와이어리스는 스몰셀 사업의 매출 성장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 스몰셀은 주파수 송수신과 데이터 처리 등 무선 기지국의 기본 기능은 갖추되, 용량과 전파 도달거리를 줄인 무선 소형 기지국 장비다. 특히 28GHz 주파수 서비스가 향후 진행된다면 건물 내에서는 주파수 특성상 스몰셀 장비가 필수적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안정적인 시험장비 매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인 스몰셀을 바탕으로 실적 호전 추세를 지속했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각종 악재가 겹치며 부진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와이파이 칩 위주로 부품 부족 이슈가 심했고 2분기에 중국 상해에 위치한 외주 공장의 가동이 중지됐으며 상반기에 예상된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 매출과 스몰셀 매출 일부가 지연된 영향이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2022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업계에선 스몰셀 매출이 예상보다도 호조를 보였으며 원화가치 하락으로 환차익이 발생하여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향후 고성장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이 예상한 이노와이어리스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4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212억원이다. 특히 5G 투자 확대로 수혜를 받을 거란 의견이다.

이상헌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와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공급망 이슈로 5G 인프라 구축이 지연된 미국에서는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광범위한 5G 설비 투자를 통해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인도, 유럽 등도 5G 투자에 가세할 것이며, 이러한 5G 투자 확대 등으로 내년에 주력제품인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 등 관련 장비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노와이어리스 주가는 지난 2021년부터 줄곧 하락했다. 최근 3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말에 기록한 고점 대비 5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186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22년 영업이익(143억원)의 15배, 2023년 영업이익의 10배 수준이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최대주주는 LIG다. 지난 11월 16일 LIG넥스원이 보유하던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21%를 최대주주인 LIG에 매각했다. 이에 LIG, LIG넥스원,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배구조에서 LIG, 이노와이어리스로 단순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매각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이노와이어리스는 LIG넥스원과 협업관계를 유지하는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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