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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공식] GST, 작년 고성장…올해도 밝은 전망

편집자주 마법공식은 국내 가장 널리 알려진 퀀트 투자법 중 하나입니다. 마법공식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의 주요 지표와 핵심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GST14,780원, ▲50원, 0.34%의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23% 내린 3만2000원이다. 2021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GST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982억원이다.

PER은 낮은 반면 ROE는 높아 마법공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법공식은 이런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조엘 교수가 창안한 투자법이다. 조엘 교수는 실제 이 방법에 근거해 고담 펀드를 운용해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올렸다.

GST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장비 제조 기업으로 Micron, YMTC, CXMT 등 국내외 고객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등에서 사용 후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인 '스크러버'와 제조 공정상 안정적인 온도 유지를 제공함으로써 공정 효율을 개선하는 온도조절 장비인 '칠러'를 만든다.

2021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스크러버 58%, 칠러 23%, 용역 15%다. GST가 지난해 연간 생산한 스크러버와 칠러는 각각 1820대, 2182대로 전년 대비 각각 179%, 35% 증가했다. 회사는 스크러버 및 칠러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매출의 5~8%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T의 주요 제품들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연구를 통해 고객 및 시장 요구에 맞는 대응이 가능하다. 스크러버의 경우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Plasma 및 Heat Wet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칠러는 냉동기식 제품 대비 전기식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산업의 경기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소자산업의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으며 설비투자는 주기적으로 반도체 경기의 변동에 따라 움직였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반도체 설비투자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주춤하다 하반기 이후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설비투자가 긍정적으로 확대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었다.

작년의 경우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1년 매출액은 3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156%) 급증했다. 2021년 국내 반도체 업체의 증설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상고하저 패턴을 보인 가운데 GST는 하반기 주요 중화권 업체향 스크러버 장비 납품이 본격화되며 실적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는 칠러 사업부 성장이 기대된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GST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1% 증가한 36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578억원으로 예상했다. 스크러버 납품이 진행 중인 해외 고객사의 칠러 제품 확대 및 추가 매출처 확보 등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거란 분석이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38%, 유동비율 28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3.7%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73.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GST의 ROE는 8~25% 사이에 형성됐다. 전방산업 업황에 따라 실적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한 영향이다. 최근 ROE는 상승 중이다. PBR은 최근 3년간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주가와 주당순자산(BPS)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주가가 더 가파르게 올랐다. 2019년 초 5000원 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최근 3만원 선을 웃돌고 있다.

최근 이익이 크게 늘며 이익잉여금도 빠르게 쌓였다. 같은 기간 당좌자산이 함께 늘었다. GST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당좌자산으로 쌓았다. 지난해 유형자산이 늘어난 건 신규로 구축하거나 증축한 생산시설 및 설비는 없었으나 주요 고객사 현장인 평택지역 내 사무실 건축을 위한 토지를 구입한 것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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