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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株5] 툴젠, 아시아 유일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기술 보유
편집자주
알려株5는 상장을 앞둔 공모주 기업을 5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공모가 7만원 확정…밴드 하단 밑돌아유전자 교정 기업 툴젠40,800원, ▼-100원, -0.24%이 오는 10일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아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지난 11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324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29.54 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는 7만원이다. 희망공모밴드 10만원~12만원 하단 대비 30% 밑도는 수치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키로 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일정기간 공모주 투자자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툴젠은 코스닥 상장요건 중 전문평가기관의 기술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아 A등급 이상을 취득하여 기술성장기업(기술 특례상장)으로서 지난 11월 4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툴젠의 코스닥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선 3차례 청구에선 모두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첫 기술특례 상장을 청구한 지 약 6년만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총 680억원이다. 향후 2년간 지급수수료(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 관련 특허 등록·유지 비용, 162억원), 연구개발비(392억원), 시설자금(72억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예상 자금소요 중 공모자금을 상회하는 금액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른 기술료 및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 매출에 의한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2. 툴젠, CRISPR 원천 특허·기술 보유한 아시아 유일의 플랫폼 기업
툴젠은 CRISPR-Cas9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를 보유한 플랫폼 기업이다. 1999년 서울대 화학부 김진수 교수가 창업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ZFN 유전자가위(1세대), TALEN 유전자가위(2세대) 개발에 이어 2012년 CRISPR/Cas9 유전자가위(3세대) 개발에 성공하면서 현재의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툴젠의 핵심기술인 유전자 가위(CRISPR/Cas9) 플랫폼 기술은 문제가 있는 표적 DNA에 찾아가서 달라붙는 가이드 RNA(리보핵산) 분자인 Cas9 단백질과 DNA를 자르는 가위 효소인 Cas9이 짝을 이룬 복합체로 구성된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술이다.
나아가 기존 플랫폼 기술 라이센싱을 넘어 툴젠의 유전자교정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치료제 및 동식물 분야의 기업과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한 매출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단계에 따라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제품화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 후 제휴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단계적인 기술이전 및 마일스톤을 받고, 제품 출시 이후에는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수취하게 된다.
툴젠은 1세대에서 3세대에 이르는 진화 단계별 유전자가위를 모두 독자 개발한 전 세계 유일한 회사다. 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유전자교정 치료제, 유전자교정 동/식물 개발을 진행 중인데, 개발 중인 유전자교정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현재 임상 1상 이상에서 진입한 치료제는 없고 대부분 Lead candidate을 개발 중이거나 Pre-clinical 단계에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술개발 단계 상 가장 앞선 차세대 CAR-T 치료제의 경우 호주 CARTherics사와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2022년 중 고형암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In vivo Programs의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는 2021년 IND-enabling 단계 진입하여 2022년 유효성 및 독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자료 : 툴젠 IR BOOK)
3. 주요 9개 국가에서 원천특허 등록…특허수익화의 가시권 진입
툴젠은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유일 기업으로 주요 9개 국가(한국/미국/유럽/호주/중국/일본/싱가포르/인도/홍콩)에 원천특허가 등록되어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보고서 제출일 기준 산업재산권(특허권 및 상표권)을 총 23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8건의 특허권, 2건의 실용신안, 50건의 상표권은 등록되었고, 135건은 출원 중인 특허권이다.
이러한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의 특허를 기반으로 특허수익화 사업(라이센스 매출)을 주력하고 있다. 특허수익화 사업 관련 수입 등은 유전자교정 도구인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응용기술에 대한 권리 사용료 등이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구조로 유전자교정 기술 시장의 확대와 함께 툴젠이 확보한 지식재산권의 범위, 특허 관할국 확대, 특허 등록 승인여부 등에 따라 매출이 변동될 수 있다.
한편 툴젠은 CVC 그룹, Broad Institute와 각각 저촉심사(Interference)를 진행하고 있다.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는 진핵세포 유전자교정 내용을 담은 가출원 등을 인정받아 저촉심사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Senior Party 위치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CVC's와 브로드는 각각 Junior party 입장에서 툴젠보다 더 앞서 발명을 했다는 증명을 해야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특허 저촉심사가 2023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측되며 저촉심사 결과에 따라 미국 내 출원된 다수의 분할출원이 등록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미국 저촉심사의 대상 그룹들과의 협상 체결로 인해 툴젠의 CRISPR 특허권 지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신규계약 체결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료 : 툴젠 IR BOOK)
4. 2023년부터 매출 고성장 & 이익 흑전 전망
툴젠은 기술성장기업 중 기술특례를 적용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에 대해 평가를 의뢰하여 지난 9월 SCI평가정보 및 농업기술실용화재단(FACT)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 2013년 7월 글로벌 농업기업 KeyGene, 2014년 12월 글로벌 시약 전문기업 Thermo Fisher Scientific, 2017년 8월 글로벌 종자기업 Monsanto 등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기술료 수령을 통해 매출이 발생했다. 다만 연구개발과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위한 비용 지출, 연구개발인력 확보 및 인건비 지급 등으로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툴젠 관계자는 "설립 이후 총 17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Annual Fee, Milestone Payment 등을 수취하여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며 "또한 진행 중인 미국 저촉심사(Interference)를 기회로 삼아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발명자 그룹들(CVC 그룹, Broad Institute)과 협상을 진행하여 License 수익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022년부터는 종자 사업에서도 HO 대두유 및 대두박 판매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향후 매출액은 2022년 21억원, 2023년 871억원, 2024년 1402억원으로 2023년부터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이익 또한 2022년까지 적자가 지속되다 2023년을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툴젠 투자설명서)
5. 최대주주 제넥신 상장 후 3년 보호예수…공모 후 지분율 14%
툴젠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제넥신5,650원, ▼-80원, -1.4%이다. 제넥신의 공모 후 소유주식 수는 111만8347주(공모 후 지분 14.24%)로 상장일로부터 3년까지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예탁된다. 김영호 대표이사 등 4인의 특수관계인 소유주식 11만2332주(공모 후 1.43%)는 상장일로부터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제넥신은 지난 9월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해 2대주주이자 전 최대주주인 김진수 주주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하여 상장 후 3년 동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진수 주주의 소유주식은 68만144주(공모 후 8.66%)로 상장일로부터 3년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관련 연구개발 중심 회사로 분야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6월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영호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이병화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제체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김영호 대표이사(CTO)는 툴젠의 초창기 일원으로서 설립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20여년간 신약 개발의 최전선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개발을 담당했으며 다수의 해외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었다. 지난 2002~2019년 동안 메디프론디비티에서 연구소장 및 대표이사 등을 담당했고 현재 툴젠의 R&D 총괄을 맡고 있다.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이병화 대표이사(CEO)는 한국장기신용은행, 마크로젠, 엠지메드 등을 거쳐 2018년 3월 툴젠에 합류했다. 금융업에서 10년, 바이오 업계에서 21년의 경험으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업의 재무관리, 리스크관리, 경영지원, 사업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능력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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