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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DMS, OLED 세정장비 업체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DMS5,940원, ▼-10원, -0.17%의 주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4.68% 내린 6520원이다. 2021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DMS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602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DMS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이다. DMS는 디스플레이·반도체· 태양전지 제조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로 HDC(고집적세정장비), Wet Stripper (습식 식각장비), PI Coater (폴리이미드 도포장비) 등 디스플레이 생산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 풍력단지 개발 및 풍력 발전기 제조사업도 한다. 이 외 종속회사를 통해 농산물재배 및 유통(신토불이), 미국 투자(Lucian Investment LLC), 피부의료기기(비올) 사업을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디스플레이패널 습식 세정장비,약액장비(식각,현상,박리)로 TFT공정과 CF공정, Cell 공정에 모두 납품된다. HDC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세계 Wet Cleaner 시장에서 18년간 약 5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장비 제조 외에도 기 납품된 장비의 개조나 관련 부품 및 소모품의 고객사 납품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LG디스플레이, BOE, CSOT, HKC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DMS의 영업을 이끌었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CAPA 확대가 일단락되면서 과거와 같은 급격한 매출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DMS는 하이엔드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장 큰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설비투자를 재개함에 따라 DMS가 수혜를 받을 거란 분석도 있다.
[그림] DMS 사업분야
(자료 : DMS)
DMS는 지난 2018년 디스플레이 장비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2987억원의 매출로 연간 최대를 달성한 바 있다. 다만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고객사의 일시적인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장비의 납기가 이월되면서 매출이 크게 줄기도 했다. 작년의 경우 코로나 영향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15% 늘며 2270억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 기간 동안 이익은 생산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을 통해 점차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는 다소 주춤했다. 2021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005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0% 감소했다.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며 매출 비중이 7%에서 16%로 확대됐으나 수출은 17%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7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외화 관련 영업외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다. DMS의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큰 만큼 환율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49%, 유동비율 18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4%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5.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DMS의 ROE는 지난 2017년 이후 줄곧 상승했다. 기타영업외손익이 지속 개선됨에 따라 순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는 자회사인 비올9,000원, ▲120원, 1.35%의 코스닥 상장으로 인한 평가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급증했고 ROE는 어느덧 17%를 넘어섰다.
PBR의 경우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다 작년 10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주당순자산(BPS)이 지난 5년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2017~2020년 동안 줄곧 하락했던 주가는 작년 7월 이후 반등했었다. 최근 주가는 조정받았고 현재 기록 중인 0.7배 PBR은 최근 고점(1.15배) 대비 39%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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