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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웅진씽크빅, 하반기도 성장 지속 전망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웅진씽크빅1,589원, ▼-1원, -0.06%의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36% 내린 3620원이다. 2021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웅진씽크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418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웅진씽크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이다.

웅진씽크빅은 웅진 그룹 출판, 교육서비스 업체로 회원제 학습지(교육문화사업본부)와 전집 도서 기반(미래교육사업본부)의 어린이 교육 서비스, 온오프라인 학습 서비스, 단행본 출판업 등을 한다. 여기에 도서유통 및 물류사업의 웅진북센과 영어교육사업의 웅진컴퍼스, 모바일 플랫폼사업의 놀이의발견, 총 3개의 종속회사를 보유 중이다.

최근 국내외 교육시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에듀테크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웅진씽크빅은 자체 에듀테크연구소를 통해 2018년 'AI 학습코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 AI 전과목 학습지 유아~중등까지의 '스마트올' 라인업을 완료했다. 2021년에는 20년 국내 인터랙티브북 성공에 따라 웅진씽크빅 최초의 타겟 제품인 ARpedia를 출시할 예정이고 재미, 흥미 요소를 추가한 'AI 연산' 제품의 글로벌 서비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의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2021년 2분기에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연결 기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50억원 대비 19% 증가한 185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에서 74억원으로 51% 늘었고, 순이익은 46억원에서 297억원으로 6배(545%) 급증했다. 순이익 증가는 지난 5월에 처분한 대전 물류센터 매각 차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회사 측은 "2분기가 전통적으로 영업 비수기 시즌이나 종합학습물(스마트올) 및 단행본 판매의 호조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종합학습물 비중이 증가하며 변동비(원가, 수수료 등)이 다소 줄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종합학습물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기 실적을 보면 지난 7년간 매출은 6100~6500억원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익은 2019~2020년 채널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및 신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비용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올해 3분기부터는 웅진북센(출판물 종합 유통업체, 2021년 5월 인수)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고 종합학습물 및 전진 사업부의 꾸준한 회원 수 증가에 따라 실적 확대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 내다봤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지난 3월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Udemy’와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에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합작해 학원형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운영 법인도 신규로 설립했다. 유안타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8일 "웅진씽크빅이 기존 학습지 및 전집 사업에서 벗어나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라면서 "Udemy 및 학원플랫폼 사업과 관련된 본격적인 수익은 2022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주가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 넘게 조정받아 3000원 아래로 하락했다가 지난 3~4월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5000원 선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사교육비가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 사교육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는 웅진씽크빅이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소폭 하락해 3600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107%, 유동비율 13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9%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의 ROE는 2019년을 제외해고 7~10% 사이에 주로 형성됐다. 지난 2019년에는 웅진코웨이 주식매매계약 체결에 따른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114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이후 ROE는 작년 말을 기점으로 플러스(+)로 전환했고 지난 2분기 발생한 대전 물류센터 매각 차익 덕분에 10% 수준으로 회복했다.

PBR은 1.2배다. 지난 5년 동안 PBR이 가장 낮았을 때는 0.3배이고 5년 평균은 0.83배다. 지난 2019~2020년 PBR이 오름세를 보인 건 주당순자산(BPS)가 하락한 영향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월과 3월에 유상증자를 통하여 약 9955만주를 추가로 발행해 주식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5월에는 주당 2975원, 1677만주의 유상감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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