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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우량주] 이라이콤, 작년 흑전...사업 다각화 효과 볼까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라이콤의 주가는 12일 전일 대비 1.9% 오른 1만700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이라이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304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라이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이라이콤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이라이콤은 휴대폰, 태블릿, 소형가전제품 등에 적용되는 중소형 *BLU(Back Light Unit) 제조 업체로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LG Display, BOE, CSOT 등이다. 국내법인 2곳(엠앤이텍, 서우테크놀로지)과 해외법인 5곳(홍콩 1개사, 중국 3개사, 베트남 1개사)을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BLU 92%, 반도체 장비(서우테크놀로지) 8%다.

* BLU(Back Light Unit)는 LCD 패널의 뒤에 위치하면서 사용자의 눈 방향으로 균일한 조도의 빛을 발생시켜서 LCD 패널에 표시되는 정보를 사용자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16년 스마트폰 시장 성숙기 진입과 후발 중국 업체들의 생산능력 증가로 공급과잉이 일어나자 실적이 크게 둔화되었다. 이후 LCD 시장이 축소되면서 '17년, '19년 영업이익 적자를 내며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하며 외형이 축소됐지만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코로나로 인해 전방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납품경쟁이 과열됐다. 다만 인원 감축등을 통한 고정비 감소, 지난해 6월 추가한 반도체 장비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이익이 개선됐다.

이라이콤은 지난해 6월 반도체 장비업체인 서우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반도체 장비분야에 진출했다. 서우테크놀로지는 스트립 그라인더 생산 기업으로 중국, 대만, 미국 등에 납품하고 있다. 스트립 그라인더는 반도체 두께를 얇고 정밀하게 생산하는 장비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32%, 유동비율 35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5%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10.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이라이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0.3%에서 지난해 3분기 6.7%로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로 지난해 말 0.91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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