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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ER주] 에스엘,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PER 6배

편집자주 PER은 투자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입니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저PER주를 골라 간략한 기업 소개와 투자 지표, 핵심 포인트 등을 소개합니다.
에스엘31,300원, ▲100원, 0.32%의 주가는 9일 오후 2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2.25% 오른 1만1350원이다. 2020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에스엘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4%다.

2020년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에스엘의 순이익은 883.1억원,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471억원이다. 만약 에스엘이 현재 순이익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만 있다면, 6년 만에 시가총액과 같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에스엘의 사업과 재무상태, 수익성 등을 살핀다.

에스엘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램프, 샤시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 한국, 중국, 북미, 인도 등 총 16개의 자회사를 보유 중이다. 국내외 현대·기아차, GM, 포드 등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납품한다. 최근 지분법 자회사였던 국내 램프 법인 에스엘라이팅(2019년 4월)과 에이치에스엘 일렉트로닉(2020년 1월)을 흡수합병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램프 부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77.6%를 차지한다. 이 밖에 샤시 부품은 14.2%, 금형 및 기타는 8.2%다.

지난 5월 회계 처리 기준 위반행위에 대한 검찰 통보 사실 등을 공시한 바 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속기업 영업이익의 과소·과대 계상과 이연법인세부채의 과대 계상이다. 조사를 담당한 증권선물위원회는 에스엘의 인도 법인이 매출처의 단가 인하 압력 우려로 2016~2017년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했고, 2018년엔 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영업이익을 과대계상했다고 명시했다. 이연법인세부채에 대해서는 외국납부세액공제 효과를 미반영해 2013~2017년 동안 과대 계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5월 20일부터 약 1개월 넘게 거래가 정지됐고 17억8470만원 과징금 부과 및 개선 계획과 함께 지난 6일 거래가 재개됐다. 에스엘은 주주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경영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지난 3일 △사외이사 재선임 △사외이사와 내부이사 각각 3인으로 구성된 이사회 출범 △감사위원회 독립 운영 △내부회계 관리팀 별도 조직 신설 및 감사실과 이원화 등의 경영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는 에스엘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 심사위원회를 개최했고 에스엘에 대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에스엘의 실적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회복할 거라 전망했다. 2분기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급감으로 에스엘의 매출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에스엘이 이번 이슈를 계기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면서 램프 법인의 실적 상향이 뚜렷할 거란 분석이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디자인 고급화로 LED 램프의 채용률이 늘고 있다. LED 램프의 평균 판매 단가(ASP)는 HID 램프 대비 3~5배 높다. 아울러 임 연구원은 "에스엘이 지난해 흡수합병을 통해 영업이익률 5~6%를 낼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라면서 올해 에스엘의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4% 늘어난 2조35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05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3929억원 대비 55% 증가한 612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에서 3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5%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3억원 대비 40% 늘어난 88억원이다. 합병 효과 덕에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

주가는 지난해 9월까지 2만원을 웃돌았으나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다. 거래가 재개됐을 때는 거래 정지 전날 종가인 1만3800원 대비 18% 낮은 1만1000원 선에 거래됐다. 삼성증권에선 "에스엘이 코스피 200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단기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라면서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67.3%, 유동비율 190.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2.8%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7.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한편 전일(8일) 에스엘은 주가 안정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0월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80만주이고 취득금액은 8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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