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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우량주] 삼영엠텍, 선박엔진 구조재 호조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 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삼영엠텍4,755원, ▲255원, 5.67%의 주가는 8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과 같은 3885원이다. 2020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삼영엠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05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엠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이다. 그렇다면 삼영엠텍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 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삼영엠텍은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한 철강구조물 전문 업체다. 플랜트 기자재, 선박엔진 구조재 등 산업에 필요한 철강소재와 구조물 구조제 등 교량 건설에 필요한 교좌장치를 생산한다. 주요 원재료인 고철은 삼성중공업11,600원, ▲240원, 2.11%에서 주로 매입한다.

삼영엠텍이 만드는 제품은 국내외 주요 선박용 엔진 제조사와 철강 플랜트 제조사 등에 공급한다. 올해 1분기 기준 플랜트 기자재와 선박엔진 구조재 매출이 전체 매출의 각각 43%, 46%를 차지한다. 이 외에 구조물 구조재는 11%다.

삼영엠텍의 매출과 이익은 지난 2018년부터 점차 개선됐다. 2016~2017년 전방 산업의 불황으로 삼영엠텍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엔 전 사업 부문 수주가 늘어난 덕에 실적이 회복됐다. 특히 플랜트 기자재 수주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는 선박엔진 구조재 매출이 전년 대비 39% 늘었으나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구조물 구조체 매출이 절반가량 줄어 전체 매출은 전년과 유사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8억원에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회사 측은 "제품 믹스 변화에 따라 이익이 늘었고 원가 절감과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는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46억원 대비 19% 증가한 17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억원에서 9억원으로 185% 늘었고, 순이익은 4억원에서 5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선박엔진 구조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덕이다. 덕분에 전체 매출에서 선박엔진 구조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8%에서 46%로 상승했다.

이익 개선세에도 주가 변동은 미미했다. 지난 2016년 말 8000원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약 3년 넘게 조정을 받았다. 단 지난 6월 30일부터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15% 올랐다. 덕분에 올해 연간 상승률도 5.4%로 (+)전환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48.4%, 유동비율 198.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1.1%로 아주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이익 회복세에 힘입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상승 중이다. 지난 2018년 말 1%대로 하락했으나 지난해부터 점차 상승했고 현재는 4.7%를 기록 중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지난 2017년부터 1배로 내렸다. 최근엔 주로 0.4배~0.6배 사이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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